"기업 로고 있는 메시지, 피싱 아닙니다"

입력 2023-09-27 16:30   수정 2023-09-28 01:14

통신 3사가 피싱 메시지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기업의 브랜드 프로필 사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기업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지원센터는 기업이 발송하는 메시지에 전화번호 대신 각 기업이 브랜드 프로필로 등록한 로고나 이미지 등을 넣는 방법과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통신 3사가 힘을 모은 것은 스팸·피싱·스미싱 메시지가 부쩍 늘어서다. 통신사들은 기업을 사칭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브랜드 등록 활성화를 제시했다. 기업이 보낸 문자를 구분할 수 있다면 이로 인한 피해도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통신 3사는 작년 말부터 기업이 로고나 브랜드 대표 이미지를 등록할 수 있는 브랜드 프로필 기능을 RCS비즈센터에서 제공 중이다. 한 번 등록으로 일반 메시지(SMS, LMS, MMS)와 RCS(채팅플러스)에 모두 적용된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브랜드 프로필을 활용하면 특정 기업에서 보낸 메시지란 사실을 고객에게 명확하게 알릴 수 있다”며 “기업이 등록한 이미지는 도용이 불가능해 스팸이나 피싱, 스미싱 메시지로 오인하는 사례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는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통해 브랜드 프로필 등록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다른 통신사 관계자는 “브랜드 등록 지원센터를 운영해 명확한 발송처가 명시된 기업 메시지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송하는 기업과 수신하는 고객이 모두 안심하고 기업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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